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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스카이레이크, 신규 펀드 결성 순항…두산솔루스 인수 속도 낸다

4년 만에 블라인드 펀드 조성…7,000억 규모

두산솔루스 인수 자금 조성 기틀 마련…인수 작업 '속도'

솔루스 투자 프로젝트펀드 조성 위한 투자자 모집 중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스카이레이크)가 4년 만에 신규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두산솔루스(336370)의 세부 투자 구조 역시 이번 펀드 자금을 토대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7,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자 모집을 마치고 다음 달 펀드 결성을 최종 완료한다. 2016년 조성한 10호 블라인드펀드(약 6,200억원)보다 800억원가량 높은 수준에서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5,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올 초부터 자금 조성에 들어간 스카이레이크는 올해 주요 연기금공제회 출자사업에서 연이어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스카이레이크는 △교직원공제회(1,000억원) △군인공제회(200억원) △KDB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1,350억원) △사학연금(500억원) △국민연금(1,600억원) 등의 출자금을 받았다. 단숨에 목표치를 채우면서 펀드 규모를 증액하기로 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솔루스 인수를 앞둔 스카이레이크는 이번 펀드 자금 일부가 두산솔루스 인수에 쓰일 가능성을 고려해 펀드 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달 두산그룹과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스카이레이크는 7,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조성 중이다. 신규 블라인드 펀드로는 이 자금을 전액 충당할 수 없다. 블라인드 펀드 특성상 한 투자 건에 펀드 금액의 20% 이상을 투자할 수 없는 탓이다. 이를 고려하면 신규 펀드에서 한 번에 소진 가능한 금액은 약 1,4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스카이레이크는 프로젝트 펀드를 세워 두산솔루스를 인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직전 블라인드펀드의 자금을 소진하면서 부족한 자금은 신규 펀드에서 끌어오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호 펀드의 자금이 투자 기한이 올해까지인데 아직 1,000억원 이상이 미소진 상태로 남아있어서다. 두 개의 펀드 자금을 모두 사용하지 않더라도 부족분은 추가 LP를 모집하거나 인수금융을 통해 마련할 수 있다.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게 되면서 스카이레이크는 두산솔루스 투자와 기존 포트폴리오의 회수(엑시트)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 중이며 법인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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