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개국을 누비던 거물급 한국인 마약사범이 캄보디아에서 붙잡혔다.
29일 대검찰청·인천지검 국제마약조직추적수사팀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시아 5개국에서 활동해온 거물급 마약사범 A씨와 공범 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50대 한국인 A씨는 40대 공범과 함께 캄보디아와 태국을 오가며 한국과 일본으로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를 프놈펜에서 검거하고 현장에서 필로폰 1.4kg을 압수했다. 이는 4만6,000명이 함께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필로폰이 비싼 값에 거래된다는 점을 노리고 동남아에서 밀수를 시도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A씨에 대한 소재 파악에 착수한 뒤 지속적으로 추적해왔다. 대검 측은 이번 수사는 캄보디아 마약청 등과 실시간 공조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검은 인천지검, 국가정보원 등과 공조해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로부터 5년간 총 18.3kg 상당의 필로폰을 밀수입한 마약사범 B씨를 검거한 바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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