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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블루포인트,국내 1호 IPO 액셀레이터 될듯…상장 예비심사 신청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국내 1호 코스닥 상장 액셀러레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하반기 관련 절차를 마치고 연내 상장할 전망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포인트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1,236만1,700주로 공모 주식은 150만주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대주주는 이용관 대표로 지분율은 26%다.

블루포인트는 국내 242개 액셀러레이터 중에서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액셀러레이터란 초기 창업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기관 투자가를 말한다. 벤처캐피탈(VC)보다 더 초기에 더 적은 금액으로 투자한다. 초기 기업인 만큼 재무적 투자뿐 아니라 경영에 직·간접적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루포인트는 2014년 설립된 기술창업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창업자인 이용관 대표는 과거 반도체 스타트업 플라즈마트를 매각한 이후 관련 자금으로 설립했다. 회사 자본금은 201억원이다. 블루포인트는 총 155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소프트웨어, 로봇,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분야 등에 집중된다. 투자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누적 투자금액은 270억원으로 후속 투자유치 성공률은 81.6%다. 후속투자 유치금액은 2,830억원이다.



블루포인트는 상장을 앞두고 연초 기관투자자로부터 프리IPO 투자를 받기도 했다. 총 110억원 규모로 DB금융투자·IBK기업은행·소프트뱅크벤처스·키움투자자산운용·퀀텀벤처스코리아·한국투자증권 등 다양한 곳들이 참여했다.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초기 단계 투자를 받았지만, 시리즈 A단계에 진입하지 못한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브릿지 펀드’도 조성 중이다. 수백억원 규모로 올 하반기 펀드 조성을 완료할 전망이다. 내달 12일 본격 시행되는 벤처투자촉진법(벤촉법)에 따라 액셀러레이터도 벤처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된 것이 이유다. 지난달에는 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인삼공사와 사회혁신기술펀드를 설정하기도 했다.

블루포인트의 최근 매출은 137억원, 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201억원이다. IPO 이후 스타트업 투자·육성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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