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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서울경제, 대한민국 대전환 앞장서 달라" [서울경제 창간 60주년]

"경제발전 길잡이" 축하 메시지…각계 인사 300여명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식에서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면서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 ‘한국판 뉴딜’을 추진해나가는 지금 균형 있는 시선으로 우리 경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온 서울경제의 역할이 더욱 소중하다”고 말했다. /권욱기자


“미래를 향한 담대한 상상력으로 경제발전의 역사를 기록하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산증인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 창간 60주년 창간 기념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서울경제는) 국내 최초의 경제지로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함께해왔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서울경제가 걸어온 지난 60년을 축하하고 다가오는 100년을 위한 새 출발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축하 영상에서 “서울경제는 4·19민주혁명 직후 ‘국민경제 발전’을 기치로 창간해 경제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경제발전의 고비마다 경제 길잡이로서 해법을 제시하며 한결같이 국민 곁을 지켜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환위기 시절에는 ‘주식갖기운동’으로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줬고 경제현안에 대한 심층보도로 경제를 보다 더 쉽고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면서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 ‘한국판 뉴딜’을 추진해나가는 지금 균형 있는 시선으로 우리 경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온 서울경제의 역할이 더욱 소중하다”며 “국민과 정부, 기업과 언론이 모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서울경제가 앞장서달라”고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 격화되는 등 문명사적 대전환이 시작되고 있다”며 “전환기에 시대를 통찰하는 언론,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 혜안을 가진 서울경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축사를 통해 “서울경제는 산업화와 민주화, 격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때로는 감시자로, 때로는 조언자로 우리 경제의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해왔다”며 “대한민국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글로벌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한국 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이상훈·이경운기자 shlee@sedaily.com

[전문]문재인 대통령 서울경제신문 창간 60주년 축사

서울경제신문 창간 60주년을 축하합니다.

서울경제신문은 4·19민주혁명 직후 ‘국민경제 발전’을 기치로 창간하여 경제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국내 최초의 경제지로 지난 60년,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함께했습니다.

1980년 강제 폐간 당시, ‘시대는 변한다. 그러나 진리는 변치 않는다’는 고별 기사로 암울한 시대, 국민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돼주었고, 복간 후에도 ‘국민경제의 전체적 발전과 다수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창간 정신을 잃지 않았습니다.



경제발전의 고비마다 한결같이 국민의 곁을 지켜온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서울경제신문 기자들은 보도에 그치지 않고, 우리 경제의 해법을 제시하며 경제 길잡이가 돼주었습니다. 외환위기 시절에는 ‘주식 갖기 운동’으로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었고, 경제 현안에 대한 심층 보도와 다양한 특집은 경제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지금도 서울경제신문은 ‘국내 최초’라는 명성에 기대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발전하고 있습니다. 방송·잡지·뉴미디어를 망라한 종합 경제 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하여 경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신문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여전히 높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면서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 ‘한국판 뉴딜’을 추진해나가는 지금, 균형 있는 시선으로 우리 경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온 서울경제신문의 역할이 더욱 소중합니다.

정부는 단일 국가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을 투자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이끌고자 합니다. 한편으로 고용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입니다.

국민과 정부, 기업과 언론이 모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서울경제신문이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서울경제신문은 ‘희망의 100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담대한 상상력으로 경제발전의 역사를 기록하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산증인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서울경제신문의 창간 60주년을 축하드리며 언론의 정도를 걸어 100년 신문으로 성장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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