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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서울경제, 미래 비전 제시 역할 맡기를" [서울경제 창간 60주년]

박병석 국회의장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창간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성형주기자




“우리 언론의 살아 있는 역사인 서울경제신문이 경제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박병석(사진) 국회의장은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창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 60년 서울경제는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파트너였다”며 “이제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역할도 맡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자 출신인 박 의장은 서울경제 창업주인 백상 장기영 선생을 추억하기도 했다. 그는 “선이 굵은 분이었던 장기영 선생은 사주로 불리기보다 기자라고 불리기를 원했다”며 “‘신문은 비판하는 용기가 있어야 하지만 칭찬하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는 선생의 말씀은 저에게 금언이 됐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밝은 앞날을 열어가는 데 서울경제가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등 문명사적 대전환이 시작되고 있다”며 “전환기에 시대를 통찰하는 언론,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 혜안을 가진 서울경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장은 “창간 100주년에 서울경제가 우리 경제의 등대로 우뚝 서는 모습을 상상한다”며 “지금보다 빛날 서울경제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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