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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QHD화질·100명 접속"…SKT,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 출시

최대 100명 동시 접속·발표자 모드·파일공유

그룹통화 적용되는 모든 구간 암호화

SK텔레콤 모델이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맞추어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에게 비대면(언택트) 시대에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 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축적된 자체 기술을 활용,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더스는 비대면 교육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미더스는 참가자 중 한 명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발표자 모드’와 함께, 회의 중 발표자 외 참가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텍스트 채팅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업이나 회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화면 공유 기능’과 판서가 가능한 ‘화이트 보드 기능’, 특정 참가자를 지정해 화면을 공유하는 ‘핀 비디오(Pin Video) 기능’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보안성 강화를 위해 그룹 통화가 동작되는 모든 구간에 암호화를 적용했으며, 향후 보안 특화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더스는 SK텔레콤의 티(T)전화의 영상 통화 서비스 ‘콜라(Callar)’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모바일 버전의 경우 5G 이용 시 최대 쿼드고화질(QHD)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며, 최신 영상 압축기술인 고효율 압축방식(High Efficiency Video Codec· HEVC)를 전면 반영해 뛰어난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SK텔레콤 모델이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바로로밍서비스에 적용했던 음질 보장 기술을 고도화해 미더스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은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그룹 영상통화에서도 우수한 음성 품질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미더스는 화자 인식 기반의 하이브리드 SFU(selective forwarding unit)방식으로 설계되어, 고품질의 화질·음질 제공에도 소요 데이터가 기존 대비 50% 수준이다..

미더스 모바일 버전은 이동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PC·태블릿은 모바일 인증된 T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T아이디를 통해 모바일과 PC·태블릿 버전의 연락처와 회의기록이 연동되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그룹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미더스는 모바일·태블릿 버전은 원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PC버전은 미더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PC버전은 현재 윈도우 OS용만 제공되며, 9월 중 맥 OS용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 초부터 사내와 김포 신풍초등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더스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신입 공채 면접에 미더스를 활용했다.

SK텔레콤은 베타 테스트를 통해 얻은 시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최대 참여자 수 확대·업종 최적화·새로운 형태의 웨비나·인공지능(AI)기반 사용자 편의성 강화 등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외산 솔루션 대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포스트코로나 환경에 대비해 비대면 교육 및 협업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사용자 편의성뿐 아니라 각 산업별로 요구되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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