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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뵨 하우버 신임 대표이사 사임…김지섭 부사장 직무대행

1일자 발령…일신상 사유로 사임

김지섭 부사장,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뵨 하우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일신 상의 사유로 부임이 어려워져 김지섭(사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벤츠 관계자는 “하우버 대표가 당초 8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으나 부임이 어려워져 고객서비스 부문을 총괄하는 김 부사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2002년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아시아 경영 어소시에이트 프로그램’에 선발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입사했다. 그는 2003년 다임러 호주·태평양 본부, 2004년에는 독일 본사에서 근무했다. 김 사장 직무대행은 2005년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영업, 마케팅 및 제품전략기획, 고객서비스 및 부품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2015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고객서비스 총괄 부문장으로 임명됐다.



벤츠 코리아 측은 한국 시장이 가지는 중요성을 고려해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역량이 뛰어난 김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사 근무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에 18년간 재직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김지섭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중책을 맡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메르세데스-벤츠를 성원해주시는 국내 고객들에게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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