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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 싶은 곳만...'부분 인테리어' 뜬다

'집콕'에 변화 원하지만 공사는 부담

주방·현관 중심 일부 수리 증가세

백조씽크 올 씽크볼 교체 60%↑

대림 등은 중문 수요 크게 늘어

한샘 설계 서비스도 매출 '쑥'

백조씽크 콰이어트 씽크볼. /사진제공=백조씽크




스테인리스 씽크볼 전문 제조업체인 백조씽크는 ‘리폼 서비스’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래된 씽크볼을 새롭게 교체해주는 것. 리폼 서비스는 올들어 7월까지 전년 대비 신청 건수가 60% 가량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6일 “소비자의 눈높이가 다양해지면서 보급형 제품으로 교체보다는 기능성 콰이어트 씽크볼이나 프리미엄 제품으로 교체를 원하는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인테리어 업계가 때아닌 호황이다. 최근에는 주방, 현관 등 특정 부분만을 손보려는 수요가 부쩍 많아졌다. 이른바 ‘부분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한샘 ‘모딜리 시리즈’. /사진제공=한샘


한샘(009240)은 ‘모딜리 시리즈’를 내놓았다. 모딜리 시리즈는 ‘수납’과 ‘인테리어’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납 전문 가구라고 보면 된다. TV를 올려놓을 수 있는 ‘거실장 모듈’과 일반형, 하부서랍장형의 ‘책장 모듈’ 등으로 구성된다. 변화를 원하면서도 집을 대대적으로 고치기는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을 잡기 위한 최적의 가구 아이템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림 디움의 ‘루나D 프렌치 비대칭 여닫이 중문’ /사진제공=대림디움




중문 인테리어 특수도 같은 맥락이다. 중문은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미세먼지와 소음을 차단하는 데 안성맞춤. 특히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고, 문 하나만으로 집안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이런 효과를 노리고 중문 인테리어에 나서는 소비자가 많다. 관련 기업들도 이런 수요를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적극적이다.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의 ‘루나D 프렌치 비대칭 여닫이 중문’은 모던한 베이스에 클래식한 디테일을 가미해 인기다. 대림 디움 측은 “골드 컬러의 손잡이는 우아하고 고급스럽다”며 “중문의 분할면 중간 부분에 적용된 모루 유리가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만들어 찾는 이가 많다”고 설명했다. 건자재 업체들은 중문 시장이 지난 2017년 4,000억원에서 올해는 6,200억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LG하우시스(108670) 등 건자재 업체들은 중문 소재도 목재에서 알루미늄, 폴리염화비닐(PVC) 등으로 다양화하는 등 커지는 시장에 대응하고 나섰다.

LG하우시스 ‘수퍼세이브 시리즈’. /사진제공=LG하우시스


막차로 주택 구매를 마무리한 30~40대까지 ‘집 고치기’에 가세하고 있는 것도 인테리어 특수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한샘의 경우 공간 패키지 상품 기획부터 상담 설계, AS까지 제공하는 브랜드 ‘리하우스’의 매출이 급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는데 하반기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다 보니 공간을 꾸미는 소품을 찾는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라탄 테이블, 서랍장, 자개 모빌 등 인테리어 소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9배(6월말 기준) 가량 늘어났다. 실내 조경, 가든 소품 매출도 53% 증가했다. /연승·양종곤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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