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307950)가 ‘대구광역시 5G V2X 기반 서비스 실증 관련 인프라 구축 2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수성알파시티에 자율주행차량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프라 구축(영상돌발상황검지기, RSU 등 노변 장치 및 WAVE 단말기·센터인프라장비), 센터 시스템 구축(관제 시스템 네트워크 구성, 수집 데이터 연계) 등으로 구성된다.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2021년 초에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등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 도로에 있는 다양한 요소와 소통하고 공유하는 기술이다. V2X가 구현된 도로에서 자동차는 신호등, 중계기 등 교통 인프라를 통해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게 된다. 또 자동차가 차선을 변경하거나 충돌할 때나 사각지대가 나타나는 경우 등 돌발 상황을 자동차에 알려줘 더 안전한 자율주행의 기반이 된다. 이를 위해 정보를 빠르고 끊김 없이 주고받는 게 중요해 통신 기술이 필수적이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과 K-City, 고속도로 C-ITS 실증 사업 등 C-ITS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대구시가 선도하는 자율주행 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차 기반 미래 교통 솔루션 제공 사업자로서 사업 확장에 발을 맞춰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 지원 융합기술 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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