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올해 2·4분기 매출 6,857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전 분기 대비 2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6.1%, 전 분기 대비 300.5% 늘었다. 순이익은 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2%, 전 분기 보다 48.2% 올랐다.
이로써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2,186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52.2% 오른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주요 게임들이 북미와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고, 해외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덕이다. 2·4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75%(5,144억원)로, 매 분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6%, 한국 25%, 유럽 12%, 동남아11%, 일본 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쿠키잼’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
지난달 처음으로 자체 IP 활용해 출시한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필두로,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자체 및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을 앞세워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넷마블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3분기 중 전 세계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넷마블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원더러’를 비롯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와 ‘A3: 스틸얼라이브’ 등 상반기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하반기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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