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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또 분기 역대 최대 매출…LG전자, 렌털사업 好好好

지난 2Q 렌털 매출 1,394억원 "역대 최대"

전통 렌털가전부터 신가전까지 아우르고

영업망 통한 공격적 프로모션도 힘 보태

조직개편으로 파죽지세에 힘 보태

LG전자 케어솔루션에서 렌털 가능한 주요 제품군/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 렌털 사업이 또다시 분기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며 ‘렌털 업계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수돗물 유충 사태 등으로 위생과 청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탄탄한 영업망이 어우러져 올린 성과로 분석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LG전자 렌털 사업 매출은 1,39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부터 공개된 매출자료에 따르면 30분기 연속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04억원에 비해 35% 증가한 2,711억원에 달했다. 이대로라면 연 매출 5,000억원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 LG전자의 연간 렌털 매출은 2017년 1,606억원, 2018년 2,924억원, 2019년 4,398억원으로 해마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LG전자가 예상대로 매출을 올린다면 렌털 업계 2위에 올라서게 된다. 현재 렌털 업계 1위는 연 3조원대의 코웨이(021240)다. 2위와 3위는 대기업인 LG전자와 SK매직이 치열하게 다투는 자리다. 그다음은 쿠쿠홈시스와 청호나이스·교원웰스 등 중견기업이 포진하고 있다.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클린부스터 팬을 청소하는 케어솔루션 매니저/사진제공=LG전자


렌털 업계의 후발주자인 LG전자는 가전명가라는 오랜 명성에 더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신(新)가전 라인업까지 렌털에 포함하며 빠르게 계정을 늘려왔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로 꼽히는 ‘3대 렌털 가전’에서는 자사 브랜드와 기술력을 내세워 기존의 강자들과 경쟁하고 그 외 제품군에서는 타사가 보유하지 못한 스팀가전(스타일러)이나 취향가전(홈브루) 등을 내세우며 렌털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LG베스트샵 영업망을 기반으로 혼수·이사 고객을 겨냥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었던 것도 급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홈 라이프’가 중요해진 상황에 발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성장세를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7월 렌털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영업본부 직속 케어솔루션 담당을 ‘렌털케어링사업담당’으로 재편했다. 기존 케어솔루션 담당은 국내외 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는 했지만 렌털만을 위한 상품을 기획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렌털케어링사업담당은 H&A사업본부서 영업과 상품기획 인력을 흡수하며 목소리가 커지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공유경제 트렌드가 보편화하면서 소유보다 사용에 가치를 둔 소비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팀 가전이나 건강 가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발맞춰 프리미엄 가전에서 확보한 경쟁력에 차별화된 유지관리 서비스로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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