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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연이은 어닝 서프라이즈...목표주가 6만원

[대신증권 리포트]

2분기 영업익 411% 급증...전망치 대폭 웃돌아

비우호적 업황에도 맥주 판매 증가세

하이트진로 소주 ‘진로’.




대신증권(003540)은 18일 연이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인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3·4분기 본격 성수기에 진입하는 하이트진로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와 27% 증가한 5,717억원과 6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우호적 업황 지속에도 맥주 판매량은 지난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주 역시 성수기를 맞아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하이트진로가 지난 2·4분기 역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2·4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16억원과 54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와 411%씩 급증했다. 특히 수입 맥주는 대신증권의 전망치였던 40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한 연구원은 “수입 맥주, 기존 맥주 판매량 감소에도 테라 판매 호조로 6월 기준 테라 비중이 60%까지 확대되며 맥주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1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한 120억원 기록했고, 2019년 5월 가격 인상 효과 약화에도 판매 호조로 소주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주의 경우 유흥 시장 비중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되나 맥주의 경우 여전히 평년 수준을 밑돌고 있어 하이트진로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었음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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