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가 2학기 수업료의 10%를 선감면하는 방식으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생활안정과 학업장려를 위한 조치다.
18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이번 2학기 등록금 감면은 1학기 재학생 가운데 2학기 등록학생 6,300여명이 대상이며 학생 1인당 18만원∼36만원의 등록금을 감면받게 된다. 2학기 휴학생은 향후 복학시점에 동일한 수준의 등록금을 감면받게 된다.
이번 등록금 감면에 소요되는 약 15억원의 재원은 해외프로그램 및 학생 각종행사 축소, 세출예산 절감 및 적립금 인출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재익 대구한의대 총학생회장은 “비대면수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대학이 학생들과 진솔한 소통을 통해 등록금 감면을 결정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및 학습여건 개선에 행·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대학은 지난 5월 교직원 특별기부금과 세출조정을 통해 전체 재학생(학부 및 대학원생) 6,8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1인당 10만원씩 약 6억8,000만원을 지급했다. /경산=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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