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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상시험 16건...치료제 연내·백신은 내년 개발 목표

[코로나 범정부 대응-국내외 백신·치료제 개발 현황은]

세계적으로 백신 29종 연구 중

옥스퍼드대 등 6곳 '3상' 진행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목표대로라면 치료제는 연내,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은 모두 16건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치료제가 14건, 백신이 2건이다. 우선 혈장 치료제 분야에서는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가 함께 개발 중인 ‘GC5131’이 전날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혈장치료제는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성분)에서 면역 단백질을 분획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중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것은 ‘약물 재창출’ 연구를 제외하고는 녹십자가 처음이다. 이밖에도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는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500만명 분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분야에서는 제넥신(DNA백신)과 SK바이오사이언스(합성항원백신), 진원생명과학(DNA백신)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제넥신은 지난 6월 ‘GX-19’의 임상 1·2a상 첫 대상자 투여를 마쳤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총 29종의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가장 앞서 있는 곳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바이오앤텍, 모더나 등 6개 연구진으로 현재 임상시험의 마지막 단계인 3상을 진행 중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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