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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나고 겨우 더워졌는데"… 코로나에 전국 해수욕장 조기 폐장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시행

해수욕장 108곳 23일 0시 기준 긴급 폐장

부산 해수욕장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조기 폐장에 들어간 이후 첫 주말인 22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해수욕장이 긴급 폐장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에 적용됐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23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해수욕장 및 전시·관람 시설에 대해 강화된 조치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충남·강원·제주 등 각 지자체에 현재 개장중인 108개 해수욕장이 8월 23일 0시 기준으로 모두 폐장한다. 단계적 운영종료 일정에 따라 이미 폐장된 115개소와 조기 폐장된 28개소를 포함하면 올해 개장했던 해수욕장 251개소는 모두 폐장하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함에 따라 해수욕장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샤워시설, 탈의시설 운영과 파라솔(차양시설) 임대, 물놀이 용품 대여 등을 중단함으로써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폐장은 했지만 해수욕장 방문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해수욕장 폐장에도 방문객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긴급 페장한 108개 해수욕장에서는 당초 예정된 폐장일까지 안전 및 방역관리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욕장과 함께 인원을 제한해 운영중이던 해양수산 분야 전시·관람 시설도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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