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 ‘빨래’가 코로나 19 방역 차원으로 이달 말까지 공연을 쉬기로 했다.
‘빨래’의 제작사인 씨에이치수박은 24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로나 19와 관련해 예정돼있는 8월 26~30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빨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이미 지난 22~23일 주말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26일부터 거리 두기 객석제를 적용해 공연 재개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데다 공연계를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잇따르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제작사는 “방역의 조치는 조기에 적용돼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관련 기관의 성명에 따라 관객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번 주 공연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간 예매자들에게는 순차적으로 개별 연락을 돌려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계획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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