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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금교섭도 비대면으로 한다

27일부터 화상으로 교섭…창사 이후 처음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부두 앞. 현대차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외부인 공장 출입을 금지했다. /서울경제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 임금협상을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노사 교섭을 비대면으로 진행한 건 창사 후 처음이다.

25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노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통한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해 임금교섭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상 현대차 노사 교섭은 양측 교섭위원이 울산공장 회의실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울산공장 본관 중회의실, 울상공장 글로벌생기교육센터, 남양연구소 영상회의실 등 3개 거점으로 분산 후 화상으로 교섭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 노사 교섭원은 지역 의료기관과 협의해 25~26일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로 했다.

비대면 교섭은 오는 27일 4차 교섭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3일 올 임단협 상견례를 진행한 후 지난 20일까지 대면으로 3차 교섭을 진행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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