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비통신사업부문이 자리잡고 있다며 27일 SK텔레콤(017670)의 목표가를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15%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커머스(11번가)와 OTT플랫폼(웨이브), 음원플랫폼(FLO), 보안솔루션(ADT캡스) 등 SK텔레콤의 탈통신 사업부문은 대부분 업계 2~3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리수를 거뜬히 기록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보유 지분가치를 향후 성장성을 미고려한 현시점 가치로 합산해도 4조원(커머스 2.0~2.4조, 보안 0.7조, 콘텐츠 0.6조, 기타 0.5조)에 달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MNO 사업의 매출 및 연결 비중이 절대적인 수준이지만, 탈 통신부문의 매출 기여는 3년전 28%에서 최근 분기 36%로 꾸준히 늘어 왔다”며 “느린 5G 보급에도 이동전화수익의 견조한 성장성과 수익성과 IPTV, WAVVE(웨이브), FLO 중심의 미디어·콘텐츠 고성장, 커머스·보안 이익 기여 안정화를 반영해 목표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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