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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건강이상설' 진화 나선 日 관방장관..."임기 완주 가능"

블룸버그 인터뷰서 "아베, 달라진 것 없어"

'차기 총리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생각 안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해외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며 아베 신조 총리의 ‘건강악화설’을 진화하고 나섰다.

스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건강에 관해 “하루에 두 번 정도 만나고 있는데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베 총리가 이달 15일부터 며칠 쉰 후에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보는 이들이 주변에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아베 총리가 임기를 완주할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에 “물론 그렇다”고 답변했다.

아베 총리의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는 내년 9월까지이며 다른 변수가 없다면 그때가 총리 임기 종료 시점이 된다. 차기 총리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스가 장관은 자신이 총리가 되는 것에 대해 “전혀 생각한 적이 없다”며 “아직 1년이나 남은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AFP연합뉴스




스가 장관은 전날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아베 총리가 “‘앞으로 힘내겠다’고 말했고 그게 전부다. 하루에 두 번 만나고 있으나 (일하는 모습에)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차기 총리가 되는 것에 대해선 역시 “생각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은 주간지의 관련 보도에 이어 아베 총리가 병원을 방문하면서 확산했다. 그는 이달 17일과 24일 도쿄 소재 게이오대 병원을 방문해 각각 7시간, 3시간 남짓 머물며 검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은 27일 발매된 최신 호에서 아베 총리가 궤양성대장염이 재발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17세부터 궤양성대장염을 앓았으며 1차 집권 때인 2007년 9월 이 병이 악화해 임기 중 사임한 바 있다.

건강이상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아베 총리는 28일 오후 5시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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