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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석좌교수 8명 임용…계량경제·반도체·유전체 분야 등

송기호·황윤재·노태원·김빛내리

황철성·정덕균·현택환·이용환 교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송기호, 황윤재, 황철성, 이용환 , 정덕균 현택환, 노태원, 김빛내리 교수.




서울대가 탁월한 학문적 업적으로 국제적 명성이 있는 교원의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석좌교수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수당 지급 및 특별연구년 제도 우선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31일 서울대는 △송기호 국사학과 교수 △황윤재 경제학부 교수 △노태원 물리·천문학부 교수 △김빛내리 생명과학부 교수 △황철성 재료공학부 교수 △정덕균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현택환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이용환 농생명공학부 교수 등 8명을 다음달 1일부터 석좌교수로 임용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교수들에게는 연구수당 지급 및 특별연구년 제도 우선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대에 따르면 송기호 교수는 한국사 연구자로 발해사와 생활사를 연구해 지금까지 60여편의 저서와 100여 편의 글을 발표했다. 황윤재 교수는 수학 및 통계학적 방법을 경제이론과 결해 분석하는 계량경제학 분야 전문가로, 특히 대표 업적인 확률적 지배관계의 추론법은 최근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데이터기반 정책평가의 핵심수단으로 평가된다.

노태원 교수는 금속산화물(세라믹)에서 일어나는 기본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등 세라믹 박막을 30여년 동안 연구하여 괄목할만한 업적을 이루었다. 김빛내리 교수는 마이크로RNA의 생성원리와 작용기전 및 생물학적 기능을 밝혀 줄기세포와 암세포의 유전자 조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체 지도를 작성하는 등 분자생물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황철성 교수는 반도체 소자, 재료, 공정 분야에서 100명의 석·박사 제자를 양성하고, 624편의 SCI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산업계 협력과 정부 정책 자문을 통하여 반도체 분야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정덕균 교수는 고속 디지털 회로 설계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연구자로 고화질의 화상을 손상 없이 디지털로 전송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산업표준으로 인정받았다.

현택환 교수는 나노소재의 합성과 의료 및 에너지 분야에서 400편 이상의 논문을 세계적 저널에 발표했고, 그의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생산하는 승온법은 세계적으로 나노입자 합성의 표준방법이 됐다. 이용환 교수는 벼 도열병을 대상으로 식물병 발생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식물병리학, 유전체학 및 생물정보학 등 다학제적으로 접근해 식물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완성했다.

한편 서울대 석좌교수로 임용되는 기준 재직 중인 전임교원 가운데 △노벨상 또는 이에 준하는 국제 학술상을 수상한 사람 △인류사회 발전을 위한 업적이 뛰어나 국제기구 등에서 수여하는 상을 수상한 사람 △각 전문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탁월한 학문적 업적으로 국내외에 명성이 있고 인격과 덕망이 높은 사람 △그 밖에 석좌교수의 자격이 있다고 석좌교수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람 등이다. 서울대 석좌교수는 2022년까지 전임교원 정원의 1% 수준(총 20명 내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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