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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정부예산 8조 시대 ‘눈앞’

정부안서 7조6,464억원 확보…2020년 최종 확보액보다 4,983억원 많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2021년도 충남도 국비확보액에 대해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정부예산 8조원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게 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3일자로 국회에 제출되는 2021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 사업 관련 국비 7조6,464억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예산 확보액은 2020년 정부예산안 6조9,528억원보다 6,936억원(10%) 많고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7조1,481억원에 비해서는 4,983억원(7%) 많은 규모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해왔던 전례로 볼 때 내년 최종 정부예산은 8조원 시대에 다가갈 수 있을 전망이다.

도는 올해 우선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코로나19 대응과 저출산·고령화 극복 등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주력해왔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116억원,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3억원 등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했다.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사업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추진 중이다. 질본은 충남 등 중부권과 영호남 3개 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건립키로 하고 공모를 실시, 중부권에서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평시 감염병 대응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고 상황 발생 시에는 환자 치료·검사·진단 등 감염병 대응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는 장애인 보호 때문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도가 정부에 건의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며 이번에 설계비 3억원을 반영했다. 내년 하반기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발달·중증 장애인 가족의 휴식과 회복을 지원하며, 장애인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계속 사업으로는 노인요양시설 확충 120억원, 병원선 대체 건조 30억원, 지방의료원 기능 보강 98억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54억원, 기초연금 8,374억원, 아동수당 지원 1,140억원, 다함께 돌봄 사업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그린뉴딜 및 에너지 전환, 녹색 생태계 복원 및 문화·관광 진흥에 중점을 두고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친 결과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74억원, 계룡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건립 7억원, 해양바이오 수소실증 플랜트 고도화 연구 36억원, 한반도 생태축 연결·복원 3억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암행어사 출두야(천안) 7억원과 백의종군 통곡의 집(아산) 1억원,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호국문화체험단지(논산) 3억원 등을 신규로 반영시켰다.



도는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2030년까지 고용 6,650명, 매출 1조1,50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며 그린 뉴딜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룡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은 충청 명산인 계룡산에 생태탐방 시설과 숲속 도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뉴딜, R&D와 기업 지원 분야 국비도 대거 확보하며 ‘활력이 넘치는 경제’ 추진 기반을 다진다.

주요 신규 반영 사업 및 확보액은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 개발특구 육성 25억원,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 13억원,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기기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13억원, 등이다.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은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집적지구를 강소특구로 확대·지정받아 미래형 ICT 융복합 자동차 부품 기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과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기기 플랫폼 및 고도화는 산업부의 ‘2021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26억원, 수면산업 실증기반 구축 및 기술 고도화 22억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43억원, 융합바이오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20억원 등도 신규 사업에 포함됐다.

건설 분야에서는 보령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 100억원, 아산인주(3공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8억원 등이 신규로 반영됐고 계속사업중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은 국토부안에서 780억원 증액시킨 5,800억원을 반영, 2022년 새로운 철도 시대를 개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앞으로 국회 심사 시 신규 반영이 필요한 사업으로 충남 광역형 환경교육연수원 건립 5억원, 이차전지 소재부품 성능평가 기반구축 37억원,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건설 15억원 등을 선정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 이들 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펼 방침이다.

양 지사는 “올해 정부예산 7조 원 시대 개막에 이어, 내년 8조 원 시대 개막에 근접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재정비해 국회 최종 의결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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