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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에 ‘과음’ 줄어들자...숙취해소제 매출 ‘뚝’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홈술족(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류 매출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숙취해소제 매출은 되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직장인들의 모임과 회식 등이 사라지면서 과음하는 사람들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7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된 최근 일주일(8월30~9월5일) 심야시간대의 주요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숙취해소제 매출은 37.7%나 급감했다. 아이스크림의 매출도 21.4%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주류 매출은 양주 22.2%, 소주 14.9%, 와인 14.2%, 맥주 9.5% 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주류와 동반 구매율이 높은 안주류인 냉장안주(29%), 육가공류(21.7%), 마른안주류(19.7%) 도 매출이 상승했다.

CU 관계자는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라 심야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편의점에서도 고객들의 구매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며 “심야에 주점, 음식점 등이 문을 닫자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구매해 집에서 먹는 수요가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CU는 이러한 흐름 속 소비자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기존 수입맥주 외에도 국산 수제맥주 4캔 만원 행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인기 와인 2병 구매 시 50% 할인, 미니 와인 상시 할인 등 총 30여 종의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9월 한 달 동안 최대 33% 알뜰 장보기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인기 메뉴를 하나로 묶은 ‘쌍쌍발 족발&닭발(6,000원)’ 등 이번주부터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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