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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태풍 하이선 피해상황 파악·응급복구 나서

7일 오전 9시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서 부산이 벗어나자 기장군이 피해상황 파악과 응급복구에 나섰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군은 전 부서와 읍·면에서 관리하는 마을과 아파트 이장에게 비상연락을 취해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접수하고 있다. 또 민원필수요원을 제외하고 비상근무자 전원이 태풍피해 현장으로 출동해 소관시설물과 소관지역에 대한 피해상황 파악과 응급 복구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날 오후 5시 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과장, 읍·면·소장 등이 참석하는 ‘태풍 하이선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보고회의’를 열 계획이다.

군은 이번 태풍에 대한 예방조치를 위해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의 빠른 복구에도 만전을 기해왔다. 또 군수 이하 전 부서장이 소관시설물 및 지역에 대해 현장점검 후 6일부터 정위치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부터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7일 오전 9시30분 부산 기장군 직원들이 정관읍 도로변 배수로를 확보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장군






또 군은 태풍 상황을 신속히 안전안내문자로 전 군민들에게 전파했다. 7일 오전 7시 39분경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해안도로가 침수된다며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재난안전문자로 발송하고 오전 7시 49분깨 관내 모든 해안가 도로가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되고 있으니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재난안전문자로 다시 발송했다.

또 6일 오후부터 정관읍 좌광천 산책로, 자전거길을 통제하고 7일 오전 0시 20분부터 기장읍 무곡지하차도, 장안읍 월천교를 통제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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