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증권국내증시
머니 블랙홀 IPO...‘카카오게임즈 59조’ 절반 잔류

예탁금 4일 16조 급증 63조로

CMA 잔액도 하루새 13조 쑥

내달 빅히트 공모 노리고 대기

"개미, 증시 주포로 부상" 분석도





주식 매수 등을 위해 증시에 대기하는 유동자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58조원이 넘었던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 증거금 중 절반이 증시 계좌에 고스란히 남은 덕분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저금리 기조 탓에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곧 다가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등 유망 투자 기회를 노리며 주식시장을 맴도는 모습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7일 기준 63조1,009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예탁금은 3일 47조4,000억여원으로 집계됐지만 4일 하루 동안 16조원이나 늘어난 후 다음 거래일인 7일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펀드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단기성 저축자금인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도 3일 기준 45조원에서 7일 59조 6,000억여원으로 14조원 넘게 급증했다.

불과 하루 사이 예탁금과 CMA 잔액이 30조원가량이나 늘어난 것은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던 카카오게임즈 청약 후 남은 증거금이 그대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달 1~2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일반 청약에는 무려 58조5,542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쏠렸다. 하지만 공모금액 자체가 3,840억원에 불과해 증권사들은 남은 58조원가량을 지난 4일 청약투자자들에게 일괄 환불했다. 이 중 약 30조원이 증시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예탁금과 CMA로 옮겨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자금이 오는 10월 진행될 유망 공모주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 등을 위해 계속 대기하며 국내 증시에 유동성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저금리 기조 탓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저평가된 주식 투자를 이어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최근 미국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4일과 7일 이틀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4,000억원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증시 하락에 대한 불안을 잠재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000억여원, 1조3,000억여원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를 움직이는 ‘주포’가 되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이날 펴낸 투자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일 개인 거래 비중이 50% 이상이었던 종목 중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종목이 대형·중형·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개인이 핵심 투자 주체로 떠오른 만큼 이들이 관심을 갖는 종목은 대규모 자금 유입 가능하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높다”고 “추후 개인들의 거래가 활성화된 종목에서 수익률 확보의 기회를 더 많이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미국은 유동자금이 증시와 부동산으로 양분되고 있지만 한국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저금리로 인해 유동성이 갈 곳은 제한적”이라며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총 증가 속도는 고객예탁금 증가분 대비 아직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권부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세상이 변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일은 정말로 즐겁습니다.
새롭고 놀라운 이야기를 좀 더 많이 들려주세요.
변화의 최전선에서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기자채널로 이동
주요 뉴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