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불황 여파로 지난 8월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이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정부가 4차 추경 편성 등으로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100명을 웃돌고 있어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은 8월 고용동향을 통해 실업률이 3.1%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0.5%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청년층의 일자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취업자는 2,70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 4,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7.1%), 운수및창고업(4.0%),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5.1%)등 코로나19 수혜 업종 분야에서 고용률이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4.9%), 숙박및음식점업(-7.2%), 교육서비스업(-4.7%)에서는 고용률이 감소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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