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류인 프로포폴은 최근 유명 인사들이 오남용한 의혹이 제기돼 사회문제화됐다. 수면제로 쓰이는 졸피뎀은 최근 성범죄에 악용되는 등 오남용 우려가 컸다.
프로포폴은 단시간에 정맥에 투여되는 전신마취제다. 사용 기준에 따르면 간단한 시술 및 진단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장했다. 또 동일 환자가 동일 의료기관에 여러 차례 방문하거나 프로포폴 마취를 강력하게 원하는 등 프로포폴 중독의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면 미다졸람 등 다른 마취 약물을 사용하거나 다른 마취 방법을 고려하도록 했다.
졸피뎀은 하루 사용량이 10㎎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치료기간에 따라 의존성 위험도 커지므로 치료기한은 4주를 넘기지 않도록 하고 의사가 추가 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만 추가 처방할 수 있다. 만 18세 미만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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