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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재정적자 큰 걱정” 그린스펀, TV인터뷰서 경고

그린스펀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에서 자신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정부 재정적자라고 밝혔다.

그린스펀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 견해로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불행히도 부정적”이라면서 “이는 본질적으로 정부 재정지출이 민간투자와 생산성 향상을 저해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린스펀이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TV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재정적자와 관련해 그는 “연방정부의 지출 불균형이 통제불능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당장 올해만 해도 수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셧다운에 따른 세수감소가 겹치면서 3조3,110억달러(약 3,928조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2020회계연도(2019. 10~2020. 9)에 98.2%였던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도 내년에는 104.4%로 폭증하게 된다. 그린스펀은 “앞으로 닥칠 적자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스펀은 최근 연준이 채택한 2% 평균 물가안정목표제에 대해 “관여하고 싶지 않다. 내 판단으로는 현재까지 잘 가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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