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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제2금융
[시그널] JT저축은행, JB금융 등 금융사 '불참'...매각 흥행 빨간불

저축은행 합종연횡에도 영향 미칠 듯





JT저축은행 본입찰에서 유력 주자로 거론됐던 금융회사들이 모두 응찰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JT저축은행의 새주인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그룹과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이날 JT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을 진행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JB금융지주와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한국캐피탈 등이 입찰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두 곳 모두 인수를 포기했다. 대신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를 포함한 PEF 운용사 2~3곳이 최종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커스트릿PE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뒤 지난해 하이자산운용과 하이선물을 인수하며 주목 받았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도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최근 효성캐피탈 인수전에도 참여해 주목 받고 있는 PEF 운용사다.



시장에 나온 저축은행 매물 중에서도 ‘알짜’로 평가받았던 JT저축은행 입찰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앞으로 진행될 저축은행 합종연횡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서울 영업권에서만 민국저축은행과 스카이저축은행 등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종 매각까지 난항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기관을 팔 때는 정부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통상 PEF에게는 까다로운 심사 조건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JT저축은행 노조도 PEF 인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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