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선호하는 홍삼 제품 지형도가 달랐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정관장 ‘홍삼정’이었고 평균 연령이 30대인 세종시는 스틱형 홍삼 제품인 ‘에브리타임’을 선호했다. 고가인 뿌리삼은 제주와 인천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파우치 형태인 홍삼톤은 대전지역에서 매출 1위 였다.
KGC인삼공사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정관장 홍삼 매출을 제품별, 지역별 베스트셀러를 선정한 ‘신 대한민국 홍삼지도’를 16일 내놨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정관장 대표제품 ‘홍삼정’으로 단일 품목으로 1년에 3,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 서울 판매량이 타 지역 대비 2배 이상 많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전국 17개 행정구역 중 서울을 포함한 14개 지역에서 누적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경우 지역별로 본 개별제품 매출 순위에서 전체 제품 중 ‘에브리타임’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주민 평균 나이 37.2세로 17개 시·도 중 가장 젊은 도시다. ‘에브리타임’은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을 넣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도록 만든 최초 스틱형 홍삼 제품이다.
홍삼 중 상품성이 가장 높고 전통적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선호하는 ‘뿌리삼’은 제주, 인천 등 공항 지역과 면세점이 집중된 서울에서 인기가 많았다.
생약제 혼합 파우치 형태 제품 ‘홍삼톤’은 대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액상 파우치 형태 제품인 ‘홍삼톤’과 ‘홍삼톤 골드’는 대전 지역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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