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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고서 “1970년 대비 야생생물 개체 수 3분의 1 수준”

유엔, 지구생물다양성전망 보고서 발간

조명래 환경부장관 /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는 16일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이 ‘제5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4년 마다 발간되는 생물다양성협약의 공식 보고서로 협약 당사국의 생물다양성 보전 결과를 분석하고 목표 달성 수준을 평가해 결정문을 도출하는데 사용된다.

이번 보고서는 2010년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20개 아이치목표 가운데 완전히 달성된 것은 없다고 평가했다. 아이치목표는 2010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린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전 세계가 달성해야 하는 20개 생물다양성 목표를 말한다.



또 1970년에 비해 현재 야생생물 개체 수는 3분의 1만 남아 있으며, 지속적으로 유전자 다양성도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태계 서비스 능력도 감소해 취약계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생물다양성 손실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려면 온전한 생태계 보전과 연결성을 고려한 공간계획 채택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은 생물다양성을 위한 조치들이 기후변화 대응 뿐 아니라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대유행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즉시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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