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들은 17일 오전에도 신풍제약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공급 본격화를 선언한 우리들휴브레인(118000)도 매수 상위권에 오르며 급등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신풍제약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이로써 신풍제약은 10 거래일 연속으로 주식 초고수가 장 초반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됐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로 거론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초고수의 매수 상위 2위에는 우리들휴브레인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7 거래일 연속 하락한 휴브레인은 이날도 전일보다 낮은 주가를 보이다가 이날 오전 11시 6분 현재갑작스레 전일보다 8.65% 오른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브레인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공급 본격화를 발표했지만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왔다. 3위는 진원생명과학이 이름을 올렸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노비오파마슈티컬스가 백신후보물질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4위는 대한항공(003490), 5위는 엠에스오토텍(123040)이었다. 대한항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윌셔 그랜드 센터를 운영 중인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에 9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1,215억원)를 빌려주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주간 손바뀜이 활발하고, 테슬라 관련주로 꼽히는 엠에스오토텍은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크게 늘이고 안전성을 높인 신개념 배터리 제조기술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가 15% 가량 급등했다. 이외 텔콘RF제약, 씨젠 등이 뒤를 이었다. 주식 초고수의 매도 1위와 2위는 각각 진원생명과학, 텔콘RF제약이었다. 엠에스오토텍과 대한항공, 신풍제약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일(15일)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신풍제약으로 나타났다. 씨젠, 텔콘RF제약, 진원생명과학, 한국정보인증이 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전일 매도 1위도 신풍제약이었다. 씨젠, 텔콘RF제약, 진원생명과학, 한국정보인증 순서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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