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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 곧 지명…여성일 것”

대통령 지명 후 상원 인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별세로 공석이 된 대법관 후임자를 곧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아주 곧 후보자를 낼 것”이라며 “아마도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 인선 과정과 관련해 “우리는 절차를 존중하기를 원하며 그 절차는 진행될 것”이라며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가운데 보수 성향 여성인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와 제11연방고법의 쿠바계 여성인 바버라 라고아 판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배럿 판사는 매우 존경받고 있다”고 했고, 라고아 판사에 대해선 “비범한 사람이고 히스패닉”이라고 했다.

종신직인 연방 대법관은 대통령이 지명하며 상원의 인준을 거쳐 임명된다.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인 53석을 차지, 장악하고 있다.

연방 대법관은 미국 정치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공화당은 후임자를 바로 임명하려고 하고 민주당은 차기 정부에서 하자는 입장이다. 특히 11월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보수 성향의 대법관 후보가 중요하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총 득표수에서 민주당의 앨 고어 전 부통령에게 54만표 뒤졌지만 대법원까지 가는 재검표 공방 끝에 플로리다주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백악관에 입성했다. 고(故) 긴즈버그 대법관이 생존했을 때 대법원의 성향이 보수 5대 진보 4였음을 고려하면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대법관을 임명하게 되면 6대3으로 무게중심이 보수 쪽으로 기울게 된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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