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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수출서 1030 공략까지...신성장동력 발굴 나선 카드사

신한카드, 비자와 데이터사업 MOU

아시아개발은행에 데이터 수출도

국민카드 데이터 품질 '최고등급'

현대카드, 무신사 전용카드 내년 출시

임영진(오른쪽) 신한카드 사장과 크리스 클라크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가 21일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카드사들이 소비침체 위기 속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협업 및 품질 인증 등을 통해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글로벌 최대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와 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데이터를 토대로 각국 정부기관과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결제·소비 동향 모니터링을 포함한 새로운 데이터 솔루션 개발도 공동 진행한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공급계약을 이달 내 체결할 예정이다. 국가별 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를 측정하려는 ADB가 신한카드의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구입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국내 카드사 데이터가 해외 금융기관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철(왼쪽) KB국민카드 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민기영 데이터진흥원장과 ‘데이터 품질 인증’ 최고등급인 플래티늄 인증패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이날 업계 최초로 ‘데이터 품질 인증’ 분야 최고등급인 ‘플래티늄’을 획득하며 데이터 품질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데이터 품질 인증(DQC-V)’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구축해 활용 중인 시스템의 데이터 품질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등급은 플래티늄·골드·실버 등 3개 등급으로 나뉘며 최고등급인 ‘플래티늄’은 데이터값의 정확성을 뜻하는 정합률이 99.97% 이상인 경우 부여된다. 국민카드는 7월부터 두 달여 간 약 6조건 이상의 ‘상품 처리 시스템’ 데이터에 대해 △데이터 표준 △업무 규칙 △데이터 패턴 △허용 범위 △코드값 △무결성 △표준 정의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받아 정합률 99.99%를 기록했다.

‘무신사’와 현대카드가 ‘무신사 전용 신용카드(PLCC)’를 내년 초 선보이는 가운데 양사가 온라인으로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현대카드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카드는 10~30대의 사랑을 받는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내년 초 무신사 전용 신용카드(PLCC)를 내놓는다. 성별을 뛰어넘는 ‘젠더 뉴트럴’ 콘셉트로 젊은 층의 지지를 이끌어낸 무신사는 약 700만 회원과 5,000개의 입점 브랜드를 지닌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10번째이자 순수 온라인 패션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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