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사상지부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산·울산센터와 22일 협약을 맺고 서민·취약계층의 도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도박 문제로 찾아오는 대상자가 더욱 신속하게 채무조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핫라인(Hot line) 등의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손용찬 신용회복위원회 사상지부장은 “도박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경제적인 생활고와 빚 독촉을 받은 경험이 있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의 연계 지원 없이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서민·취약계층에게 이번 협약이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울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내담자들이 도박 빚으로 발생한 재정적 곤경에 대해 쉽고 빠르게 자문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내담자들이 도박으로 인한 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재정적 문제도 함께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울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사업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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