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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집콕족' 증가에...3·4분기 글로벌 TV 판매량 작년보다 증가

지난해 3·4분기보다 약 4%↑...삼성 QLED 84% 급증

코로나19 이후 펜트업 수요 영향...각국 지원금 확대도

삼성전자가 공개한 QLED 8K TV 광고. /사진제공=삼성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 덕에 올해 3·4분기 TV 판매량이 지난해 4·4분기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O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TV 판매량(출하량 기준)은 5,688만3,000대로 지난해 3·4분기(5,480만1,000대)보다 208만대 이상(3.8%) 증가한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등으로 올해 상반기 TV 판매량(9,224만7,000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9,949만6,000대)보다 7.3% 줄었지만, 3·4분기 들어 펜트업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TV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만 있는 ‘집콕’ 수요가 늘어난데다 각국의 지원금 확대 및 TV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의 판매량이 1,333만2,000대를 기록해 중국(1,303만7,000대)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TV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지원금이 TV 시장으로 유입된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유럽 시장에서도 736만3,000대가 팔리며 지난해 3·4분기(611만6,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OLED 제품이 전체 TV 시장 회복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32만7,000대였던 QLED 시장 규모는 올해 3·4분기 244만대로 무려 83.9% 증가했다. LCD(액정표시장치) TV에 비해 절대 판매량은 적지만 TV의 고급화, 대형화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TV의 약진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도 올해 3·4분기 90만4,000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66만6,000대)보다 35.7% 늘었다.

전자업계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유통 행사가 있는 4·4분기에도 TV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옴디아는 올해 4·4분기 글로벌 TV 판매량이 6,643만대로 올해 3·4분기보다 늘어나지만, 지난해 4·4분기(6,861만8,000대)에는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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