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에 선박 검사와 해양안전교육 등을 담당하는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가 들어선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총사업비 99억원을 들여 인천 남항 동측 부지에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를 내년 8월 착공,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880㎡ 규모로 올해 기본·실시 설계를 할 예정이다.
이곳은 선박 이용자와 종사자를 위해 특화한 선박 수리·관리와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한 해양안전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는다.
인천시는 센터 건립에 맞춰 연안부두 둘레길을 조성하고 주변의 노후 건물 외관 개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부터 인천 남항·내항·북성포구 등 센터 건립 후보지 5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남항을 최종 사업부지로 정했다.
남항은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고 전기·도로 등 기반시설과 계류시설이 양호하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와 함께 지역 디자인 개선을 위해 연안부두 둘레길을 조성하고 노후 건물 피사드 개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백진 시 해양항만과장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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