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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저평가 매력"... LG그룹株에 꽂힌 외인

이달 LG화학 2,797억 순매수

최대 영업익 이노텍·전자 관심

흑전 디스플레이도 589억 순매수





이달 외국인투자자가 LG화학(051910) 등 LG그룹주를 집중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 관련 종목은 올 하반기 실적 대비 낮은 주가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25일까지 LG화학을 2,797억원, LG이노텍(011070)을 891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를 589억원을 사들여 각각 코스피 순매수 4위, 5위, 8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LG전자(066570)LG생활건강(051900)에 각각 420억원과 281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코스피 순매수 상위 15개 종목 가운데 3분의 1을 LG그룹주가 차지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지난 16일 물적 분할 소식이 전해진 LG화학이었다. 외국인은 LG화학을 지난 10거래일간 하루 빼고 대거 순매수했는데, 해당 기간 증권가에서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의 실적 전망치와 목표가를 지속해서 상향 조정했다. 반면 LG화학의 현재 주가는 16일 이후 13.64% 빠졌고, 70만원대였던 주가가 60만원 초반까지 조정받았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시장의 성장으로 배터리 부문의 가치 상승은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또한 배터리 부문의 분사로 첨단소재·석유화학·생명과학 부문의 숨겨진 가치도 점진적으로 시가총액에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 LG전자 모두 올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로 꼽힌다. LG이노텍의 경우 3·4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지연 등에 따라 지난해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오는 4·4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4분기 영업이익은 3,314억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예상한다”며 “2021년에도 5G(5세대)용 안테나 PCB(인쇄회로기판) 매출이 본격화되며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언택트(비대면) 영향으로 IT(정보기술)기기와 TV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는 3·4분기 실적이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흑자가 1개 분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LCD(액정표시장치) TV 라인 구조조정 등 2021년 영업이익은 4,89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IBK투자증권의 LG디스플레이 목표가도 2만2,000원으로 상향됐다. LG전자 역시 하반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최근 증권가 목표가가 10만원을 넘어섰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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