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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변신 중'…매장 리뉴얼로 위기돌파

롯데마트, 데카트론매장 4곳 오픈

이마트, 올 전체 매장 30% 새단장

코로나 확산·이커머스 성장 대응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김포공항점의 데카트론 매장 전경/사진제공=롯데마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의 성장으로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한 대형마트들은 ‘매장 리뉴얼’이라는 카드로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28일 ‘스포츠계 이케아’로 불리는 프랑스계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DECATHLON)과 손잡고 잠실점, 구리점, 청량점, 김포공항점 4개 점포의 스포츠 매장을 ‘데카트론 매장’으로 리뉴얼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30개의 데카트론 매장을 론칭할 예정이다.

데카트론은 현재 57개국에서 1,6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의 스포츠 멀티 브랜드로, 유럽에서 2번째로 큰 스포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데카트론과 손잡은 이유는 ‘스포츠’가 코로나19 반사이익을 누린 업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스포츠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18년 24.8%, 2019년 26.3%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홈트레이닝과 야외활동 증가로 이달 기준 매출이 47.2% 성장했다.

데카트론과의 제휴를 통해 앞으로 롯데마트는 100평 내외 ‘도심형 콤팩트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품 가격도 일반 NB브랜드 대비 40% 저렴하고, 베스트 상품 200여개를 선정해 2주 단위로 상품을 바꿔가며 신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김인준 롯데마트 스포츠MD는 “데카트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트렌디한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고객들이 건강한 스포츠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139480)도 지난 5월 월계점을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다음 달 스타필드 안성점 개장을 통해 변화를 꾀한다. 올 초 이마트는 2,600억 원을 들여 전체 대형마트 140여 곳 중 42곳(30%)을 리뉴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마트 타운 월계점은 이마트가 유통환경 변화 속 온라인과 차별화되는 오프라인의 경쟁력을 찾기 위해 선보인 전략 점포로, 10개월간의 재단장을 거쳐 올해 5월 28일 문을 열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더타운몰이 결합하고, 식품 매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식당을 입점시키는 등 복합쇼핑몰 형태로 꾸몄다.

올해 6월 이마트 월계점을 찾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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