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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뉴욕시, 일부지역 학교·운동시설 폐쇄

브루클린·퀸스 지역 9곳 대상…7일부터 발효될듯

등교·영업 재개 일주일여만…예배당은 봉쇄 제외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됐던 학교가 다시 등교 수업을 재개하자 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이 퀸스 지역 내 한 학교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일부 지역에 다시 봉쇄령을 내린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브루클린과 퀸스 일부 지역 9곳에 위치한 공립·사립 학교를 닫고 비필수 사업장의 영업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이를 최종 승인하면 오는 7일부터 재봉쇄령이 정식 발효된다.

재봉쇄 대상 지역은 우편번호 기준 9곳이다. 뉴욕주(州)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최근 7일간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이 3%를 넘었다. NYT는 지역 대부분이 정통파 유대교도 인구가 많은 곳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일부 정통파 유대교도 공동체는 방역 조치를 따르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돼있다.

봉쇄 영향을 받는 학교는 공립 100여 곳과 사립 200여 곳이다. 이들은 등교 수업이 재개된 지 일주일 여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실내 영업이 허용된 식사도 7일 만에 금지된다. 헬스장과 수영장 영업도 제한되지만, 예배당은 폐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부분 폐쇄 조치는 2∼4주간 적용될 예정이지만, 전염병 억제 노력의 성공 여부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들 9개 지역 외에 역시 브루클린과 퀸스의 다른 11개 지역도 “정말 우려된다”며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주에서는 1,2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뉴욕주에서는 6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1,000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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