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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효과 끝나자 ‘썰물’ 증시 대기 자금, 이틀 새 10조원 감소

투자자 예탁금 5일 58조원에서 7일 47조원 집계

증권사 청약 대금 환불 고객 대상 예탁금 유치 나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을 위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끝나자 증시 대기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이틀 새 10조원 가량 줄었다. 증권사들은 공모주 청약 환불대금을 다시 증시로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58조 313억원이었던 투자자 예탁금은 7일 47조 7,330억원으로 집계됐다. 6일에는 49조 1,950억원으로 지난달 3일(47조3,963억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50조원 이하로 떨어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 7월 초 상장한 SK바이오팜(326030)에 이어 9월 카카오게임즈(293490), 이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까지 증시에 대어급 상장이 이어지면서 공모주 청약을 노린 투자자 예탁금이 급증했으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종료로 투자자 예탁금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월 1~2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당시에도 투자자 예탁금이 늘어났다가 청약 종료 후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8월 31일 투자자 예탁금은 60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카카오게임즈 청약 마지막 날이었던 9월 2일 48조원대로 감소했다. 청약금 환불 이후인 4일에는 다시 63조2,581억원으로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에 참여한 증권사들은 공모주 청약대금을 돌려 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며 예탁금 유지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16일까지 ‘환불금 원정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펀드, 파생결합증권, 채권 등에 가입한 투자자에게 최대 10만원을 지급하고 신규 고객의 경우 국내외주식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상품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도 23일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하는 펀드·랩어카운트·주가연계증권(ELS)에 가입 시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일정 금액 이상 주식을 매수하거나 금융상품에 가입한 환불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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