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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에도…양천·은평·강서 아파트 60% 신고가

9월 서울 아파트 신고가 비율 56.3%

전체 거래 절반이 신고가 기록

양천, 은평 등 일부 지역은 60% 넘어

이달도 3분의 1 넘게 최고가 거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 급감하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신고가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7주 연속 0.01%로 횡보하고 있지만 강남은 물론 외곽지역에서도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9월 이뤄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2,576건(11일 기준) 중 1,450건이 신고가 거래였다. 비율로 보면 전체 거래의 절반을 훌쩍 넘는 56.3%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신고가 비율이 30~40%대를 기록한 중랑·서초·금천·노원구 등을 제외한 21개 구는 신고가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의 60% 이상이 신고가 거래로 집계됐다. 해당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양천구로 65.7%에 달했고, 그 뒤를 은평구(64.1%)·강서구(62.6%)·강북구(61.8%)·동대문구(61.6%) 등이 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10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42건. 이 중 전 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계약된 거래는 총 15건으로, 전체의 3분의1을 넘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고가 거래가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이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그리고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외곽 등 서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중 한 곳인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2차 현대홈타운’ 전용 56.86㎡는 이달 5일 15층 매물이 14억원에 거래되며 지난 8월 갱신된 전 고가인 13억8,000만원을 넘어섰다. 대표적인 서울 외곽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0단지’ 전용 45.9㎡도 3일 전 고가 대비 5,000만원 뛴 4억 7,000만원에 손바뀜됐다.

한편 6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1만5,588건으로 정점을 찍은 매매 거래는 7월 1만654건으로 소폭 줄어들다 8월에는 전달의 절반이 채 안 되는 4,969건을 기록했다. 9월의 경우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 남아 있으나 4,000건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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