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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덜란드서 '반도체 초격차' 논의하고 온 이재용 부회장

지난 8일 잠정실적 발표일에 출국

사업·스포츠외교 등 두루 살피고 돌아와

ASML 최고경영진 방한 답방 성격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극자외선(EUV) 장비회사인 네덜란드 ASML을 방문해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왼쪽 두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장비 생산업체인 ASML를 방문해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최고기술책임자(CTO), 이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피터 버닝크(Peter Wennink) ASML 최고경영자(CEO)./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버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핵심 인사와 만나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삼성전자 3·4분기 잠정 실적 발표일에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이번 유럽행 출장에서 7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장비를 확보하는 데 힘을 쏟는 동시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을 이끌고 있는 피터 버닝크 CEO는 지난해와 2016년 등 주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왔다. 2016년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 최고위 임원들과 만나 차세대 반도체 미세회로 공정 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의 유럽행은 그간 버닝크 CEO가 방한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을 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김포공항 인근 대기 장소에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김포공항 인근 대기 장소로 걸어가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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