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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세균 총리, 오늘 오후 이건희 빈소 직접 조문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직접 조문하기로 했다.

총리실과 정계에 따르면 이날 정 총리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가진 뒤 이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기로 했다. 정 총리는 본인도 민주당 내에선 드물게 쌍용그룹 상무를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정 총리는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대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다른 정계 인사들과 함께 빈소에 조화를 보낸 바 있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아들인 이 회장은 1987년 경영을 승계받은 뒤 27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져 입원한 뒤 일어나지 못했다. 이 회장은 25일 오전 4시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장례식은 4일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28일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5일 오후 차량을 직접 운전해 빈소를 찾았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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