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는 면역력을 지켜주고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 입니다. 자라나는 미래의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우리 육우가 그 역할을 하자고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골프대회’ 후원을 맡은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경기도 안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대회 후원뿐만 아니라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한민국 골프 꿈나무들과 KLPGA 프로골퍼가 함께하는 ‘육우랑 꿈나무 유소년 골프 아카데미’도 진행한다. 박 위원장은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미래 프로골퍼를 꿈꾸는 유소년 골퍼들의 전문 멘토링과 아카데미 레슨을 병행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작은 힘이 되려고 한다”며 “코로나 19라는 이슈 속에서도 올 해 많은 스포츠 문화가 제약을 받고 있지만 스포츠 마케팅 사업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간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년 전 박 위원장 취임 이후 스포츠 마케팅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연말 박 위원장은 조정경기장에서 3,000여명의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뛰며 육우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에는 제주도에서 국제보디빌딩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를 함께 주최하고 건강먹거리 ‘헬스푸드’라는 새로운 네이밍으로 육우를 전문 트레이너들에게 어필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많은 타 자조금들이 스포츠 후원을 통한 홍보활동에 매진 할 때 우리는 예산의 한계성을 벗어나 자라나는 미래의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우리 육우가 그 역할을 하자고 항상 생각해 왔다”며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골프대회를 통해 유소년을 후원하고 젊은 세대로부터 육우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에 위원장에 오른 뒤 올해 연임된 박 위원장은 그동안 일반 소비자들에게 육우를 알리고 농가와 관련 업체, 기관의 인식 개선을 위해 쉼 없이 뛰어다녔다. 작년에는 ‘이 땅의 100년, 우리소 우리육우’라는 슬로건 하에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소비자들과 함께 직접 농가를 탐방하는 ‘육우농가 탐방을’을 비롯해 육우 농가, 전문 육우인들과 함께하는 ‘육우데이’, 축제 같은 판촉행사 ‘구이데이’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박 위원장은 “그때는 육우라는 개념 자체를 소비자들이 몰랐고 판로도 없었다”며 “농장주의 경영 마인드와 노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막연한 신념만 가지고 밀어붙이던 시절이다. 다행인 점은 재임기간 동안 안 육우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고 농가들도 이제는 생산자로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