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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성장률 V자 반등에 상승 출발 …다우, 0.31% 올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미국의 3분기 성장률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해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4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1포인트(0.31%) 상승한 26,602.2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69포인트(0.72%) 오른 3,294.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86포인트(1.15%) 상승한 11,131.72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주요 지표와 코로나19 확산 상황,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33.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증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2.0% 증가보다도 양호했다.

지난 2분기에 사상 최악인 31.4% 추락한 이후 빠른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여전히 지난해 말의 총생산 수준에는 못 미쳤다.

또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4만 명 줄어든 75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 77만8천 명보다 적었다.

핵심 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겨울철 재유행 공포가 지속하는 만큼 위험투자 심리가 쉽게 회복되지는 못하는 양상이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한때 200포인트 내외 떨어지기도 하는 등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쏟아지고 있고, 시카고 등 봉쇄를 다시 강화하는 지역도 나왔다.



유럽에서는 핵심 경제국 독일과 프랑스가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 정책을 다시 도입했다.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투자 심리를 억누르는 요인이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경합 주를 중심으로 좁혀지면서 불확실한 대선 결과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와 자산매입 규모 등 정책을 동결했다.

ECB는 하지만 경제의 위험이 명백하게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오는 12월 회의에서 경제 상황을 철저하게 재평가한 이후 정책을 재보정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한편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핵심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장 초반 이들 기업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시장 전반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성장이 양호했지만, 향후 경제의 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미국 경제학자는 “전체적으로 첫 번째 봉쇄가 해제된 이후 초기의 경제 회복은 당초 예상보다 강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최고치로 치솟고, 추가 부양책이 일러도 내년 초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추가적인 진전은 훨씬 느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81% 내렸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15% 폭락한 35.12달러에, 브렌트유는 5.83% 급락한 36.84달러에 움직였다./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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