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 6곳 중 5곳에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미 동부시간으로 4일(현지시간) 0시 30분 입장을 발표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CNN방송이 바이든 후보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입장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시간으로는 4일 오후 2시 30분이다. 미국에서는 3일 치러진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핵심 경합주 6곳 중 플로리다 등 5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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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을 종합해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승부의 분수령이 될 6개 핵심 경합주 중 애리조나를 제외한 5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열세로 예상됐던 러스트벨트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 펜실베이니아에서는 44%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55.4%의 득표로 바이든(43.2%)을 12.2%포인트 앞서 있다.
미시간에서는 43%의 개표 속에 트럼프가 54.6%의 득표율로 43.6%를 얻은 바이든을 11.0%포인트 앞서고 있다. 위스콘신 역시 51%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51.0%)가 바이든(47.3%)을 3.7%포인트 이기고 있다. 6대 경합주 중 가장 많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에선 94%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트럼프가 51.2% 득표율로 바이든(47.7%)을 3.5% 앞섰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플로리다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95% 개표 속에 트럼프(50.1%)가 바이든(48.7%)에 1.4%포인트 앞서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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