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를 뜻하는 MZ세대를 위한 익명 기반 모임 서비스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독서토론, 운동모임 서비스에서 나아가 익명 기반 식사모임 서비스도 등장했다.
5일 평정커뮤니케이션은 지역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같이먹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같이먹자는 모바일 위치정보를 이용해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음식 메뉴와 만날 시간을 합의하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식당을 선택하고 날짜, 시간, 인원을 지정하면 게시글이 올라가고 신청자 중 관심있는 사람을 선별해 수락하면 밥 친구 예약이 완료된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서비스다 보니 평판관리 기능도 추가했다. 식사매너 평가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신뢰도 평가와 관리가 가능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1인가구의 일주일 평균 식사 횟수는 15.8끼로 이중 ‘혼밥’은 9끼에 이른다. 또 1인가구 비중도 2000년 15%에서 지난해 30%대까지 올라왔다. 평정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MZ세대는 혼밥도 즐기지만 여러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원한다”며 “필요할 때 ‘밥친구’를 만날 수 있는 서비스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햇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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