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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도 오마카세?'...한화 플라자호텔, 중식 맡김차림 '양장따츄' 출시

수석 셰프가 식재료 선정부터 메뉴 구성까지 원스톱으로 제공





특급호텔에서 업계 처음으로 중식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흔히 일식 메뉴에서 접하는 오마카세를 중식에 도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플라자 호텔의 중식당 도원에서 수석 셰프가 식재료 발굴부터 메뉴 구성까지 특별히 디자인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양장따츄(仰仗大)’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양장따츄는 ‘셰프에게 믿고 맡기다’라는 뜻으로, ‘기대 이상의 특별한 중식 경험’을 콘셉트로 흔히 오마카세로 불리는 일식 코스를 중식에 대입해 만든 도원만의 메뉴다. 일식 오마카세가 스시와 사시미에 집중했다면 양장따츄는 전채와 스프, 찜, 볶음, 구이 등의 정통 코스와 다양한 소스의 결합한 다양한 구성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도원의 4대 수석 셰프 츄셩뤄가 약 1년에 걸쳐 국내외 식재료를 직접 조사해 계절·지역·특수·희귀·고급 등 5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양장따츄는 고객이 예약한 날짜에 맞춰 당일 수급한 재료로 메뉴를 제공한다. 또 메뉴와 함께 제공되는 프랑스 현지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현역인 하석환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페어링이 완벽한 수준의 중식 마리아쥬를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양장따츄는 사전예약에 한해 1일 3팀 이하로만 운영된다. 가격은 1인 28만원(세금·봉사료 포함)이다.

호텔 관계자는 “양장따츄는 44년간 한국 대표 중식당을 운영하며 갖춘 도원의 노하우를 담은 결과”라며 “맛은 물론 식재료와 메뉴 스토리, 서비스 등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시대에 특급호텔 식음매장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도원은 지난 8월 갤러리아백화점이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식품 PB 브랜드인 ‘고메이 494’과 손잡고 가정간편식(HMR)으로 자장면을 선보였다. ‘고메이 494 중화짜장’은 44년 전통의 더플라자 호텔 중식당 ‘도원’의 수석 셰프와 공동 개발한 레시피로 만들어 전통 중화 짜장의 맛 그대로를 담았다. 도원의 자장면은 고 정주영 회장, 구본무 회장,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이 유명인사들이 찾는 단골 메뉴로 정평 나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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