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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발명 대상에 ‘외국인·청각장애인 국어수업 교구’ 선정

청소년 발명가 40팀 선발

창의력 챔피언 36팀

창의력 챔피언 초등 부문 대상 ‘쟤네식스’ 소속 학생들이 수상을 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특허청




청소년 발명가 대상에 청학고, 청심국제고 학생들이 외국인·청각장애인의 국어 수업을 돕는 교구가 선정됐다.

6일 특허청은 ‘2020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및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통합 비대면 시상식’을 열고 비대면 방식으로 심사해 최종 수상팀 36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의 특허출원을 돕고 사업화 마인드를 키우는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에선 55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40팀이 선발됐다. 청소년 발명가 대상엔 세바삼(이호영, 한재원, 김혜주)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의 국어 수업을 돕는 ‘자음체계 교육용 교구’를 개발했다. 이호영 학생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변리사 등 전문가와 만나 지식재산과 창업 컨설팅을 받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창의력 챔피언 부문에선 2,450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해 제시된 과제에서 최종 수상팀은 36팀이 뽑혔다.

초등부문 대상 수상자는 이정민 학생 등 6명으로 구성된 ‘쟤네식스’ 팀이 선정됐다. 이 팀은 로봇청소기 속 세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중등부문 대상은 안서현 학생 등 5명(개성빵빵)이 수상을 받았다. 고등부문은 배민수 학생 등 6명으로 구성된 팀 ‘Escapers’가 노트북 속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한 독특한 방법을 재치있게 표현한 점이인정을 받아 대상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방지하기 위해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시상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방식으로 열렸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아이디어 발산의 장인 발명·창의력 대회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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