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서귀포시, 한국전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인 가구 안부살핌’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로, SK텔레콤과 한전이 지난 2년간 함께 개발한 전력, 통신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번 서비스는 전력, 통신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서귀포 거주 가구 중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으로 분석한 뒤 시간대별 △통화 △문자 발신 여부 △데이터 사용량 등의 통신 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서귀포시의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이번 솔루션은 별도 장비나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구축 및 운영 비용이 저렴하다. 또 사용자가 측정 기기를 착용하거나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활 간섭 우려도 적다. 향후 수도, 가스 등 다른 생활 데이터와 연계해 서비스를 확장하기에도 용이하다.
SK텔레콤과 한전은 지난해 11월부터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실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시흥시 정왕본동에도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SKT 최낙훈 인더스트리얼 데이터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이 서귀포시 장년층 1인 가구의 안전한 삶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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